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정리(+용량, 방법)

요즘 해외 여행하는 분들이 늘었다고 하고 곧 황금연휴도 다가오는데요. 항공 여행 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입니다.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내 화재사고 방지를 위해 규정을 일부 보완하면서, 2025년 9월 1일부터 새로운 기준이 시행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기준, 계산 방법, 절연테이프 및 격리보관백 활용,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
▣ 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기준

2025년 3월 국토교통부

보조배터리는 용량(Wh)에 따라 기내 반입 가능 여부와 개수가 달라집니다.

• 100Wh 이하 (약 27,000mAh 이하)
  👉 기내반입 가능 (최대 5개까지, 항공사 승인 불필요)
• 100Wh 초과 ~ 160Wh 이하 (약 27,000mAh~43,000mAh)
  👉 최대 2개까지 기내반입 가능 (항공사 승인 필요)
• 160Wh 초과
  👉 기내반입 불가

※ 위탁수하물(짐칸 보관)은 절대 금지되며, 반드시 기내에 휴대해야 합니다.

▣ 보조배터리 용량 계산법 (Wh)

보조배터리 표기에는 보통 mAh(밀리암페어시)와 V(볼트)가 적혀 있습니다. 이를 Wh로 바꾸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
 

(mAh × V) ÷ 1,000 = Wh

예시) 20,000mAh × 5V = 100Wh → 기내 반입 가능 (최대 5개)

👉 보조배터리 구매 시 Wh 단위가 없다면, 반드시 위 공식을 활용해 직접 확인하세요.

▣ 보완된 안전관리 대책 (2025년 9월 1일부터)

2025년 3월부터 시행된 규정에 이어, 9월 1일부터는 환경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보완책이 추가됩니다.

2025년 3월 국토교통부

1.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 제공

• 기존 비닐봉투 방식은 환경오염 우려가 있어 중단
• 앞으로는 항공사 수속 카운터·보안검색대·탑승구 등에서 절연테이프를 제공해 단락(합선) 방지
• 다만, 승객이 자율적으로 비닐봉투 등 다른 방식의 단락방지 조치를 할 수 있음

2. 격리보관백(Fire Containment Bag) 의무 비치

• 국적항공사 모든 기내에 2개 이상 비치
• 기기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후 격리 보관 가능

 3. 온도감응형 스티커 부착

• 선반 외부에 부착되어 온도 상승을 조기 감지
• 승무원과 승객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

4. 기내 화재 대응 훈련 강화

• 실제 소화기 사용을 포함한 훈련 의무화
• 항공사별 훈련 매뉴얼 개정 예정

▣ 보조배터리 단락 방지 방법

항공기 내 안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다음과 같이 조치해야 합니다.

• 단자 부분을 절연테이프로 감싸기
• 비닐봉투나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
• 단자 보호용 캡을 씌우기

이 중 한 가지 방법만 적용해도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.

▣ 승객 유의사항

•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 금지, 반드시 기내 휴대
• 용량 제한 초과 시 반입 불가 (현장에서 압수 가능)
• 탑승 시 승무원의 구두 안내 및 기내 방송 2회 이상 진행
• 기내에서 이상 발열, 연기가 감지될 경우 즉시 승무원에게 알리기

▣ 마무리

보조배터리는 현대인의 필수품이지만, 안전을 위해 엄격한 규제가 적용됩니다. 특히 2025년 9월 1일부터는 절연테이프 제공, 격리보관백 비치, 온도감응형 스티커 부착 등 안전조치가 강화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 항상 여행 전 보조배터리 용량과 개수를 확인해 불편 없이 안전하게 항공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.

👉 문의 :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항공운항과 (044-201-427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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